개요
Envelope의 사전적인 의미는 '봉투'이다.
이것은 소리의 진폭(볼륨)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소리가 상승, 지속, 감소하는 소리의 패턴으로 포장되는 방식을 말한다.
실제 봉투 안에 편지가 들어 있는 것처럼, "봉투"라는 것이 소리의 패턴을 포함하는 것을 의미한다.
Envelope에는 여러 구성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ADSR구조이다.
Attack, Decay, Sustain, Release 순서이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Delay나 Hold 등을 추가할 수도 있다.
대부분 Envelope라고 하면 ADSR로 떠올리는 이유가 이때문이다.
위와 같이 구성을 달리하여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DAHDSR
Delay
Attack가 시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소리의 재생에 영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Envelope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Attack
어택 단계는 소리 재생의 시작 단계로, 음이 나기 시작한 후, 소리 크기가 점점 커져 최고 음량을 내는 어택에 도달할 때까지의 단계이다. 어택 단계의 길이(=어택까지 걸리는 시간)를 어택 타임(attack time)이라고 한다.
Attack의 시간이 짧을수록 타격감이 있는 소리다. 반대로 Attack의 시간이 길수록 소리의 타격감이 감소한다.
Attack은 소리의 초기 인상을 어떤 느낌을 전달할지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다.
예를 들어 빠른 Attack은 피아노 건반을 강하게 누르거나 드럼 타격과 같이 강렬하고 명확한 소리이다.
반면 느린 Attack으로는 현악기와 같이 부드럽게 소리가 증가하는 소리이다.
악기의 측면 뿐만 아니라 산사운드 디자인에서도 폭발음이나 어떠한 장면에 Impact를 줘야할 때 Attack을 신경써야한다.
Hold
Attack 이후의 최대 볼륨이 지속되는 시간을 의미한다.
Hold의 시간이 길수록 더 타격감이 살아난다.
Decay
Attack 후에 소리가 Sustain으로 넘어가기 전 단계이다.
Decay가 짧으면 Sustain으로 바로 넘어갈 것이며, 반대의 경우엔 더 긴 시간이 걸려 Sustain으로 넘어갈 것이다.
Sustain
소리가 지속되는 동안 소리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단계이다. Sustain은 시간이 아닌 음 높이로 사용된다.
Synthesizer의 경우엔 현실과 달리 재생하는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낼 시 소리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다.
이 때 입력 신호가 끊기지 않고 계속 들어올 때 Sustain의 크기만큼 음이 지속될 것이다.
이 후 입력 신호가 종료되면 Release로 넘어간다.
Release
소리 재생이 끝난 후 잔향이 재생되는 시간을 의미한다.
Relase 시간이 0이라면 소리가 재생이 끝나는 순간 뚝 끊길 것이며, 반대로 어느정도 시간이 존재하면 해당하는 시간만큼 소리의 잔향이 지속된 후 소리가 없어질 것이다.
상황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는 Envelope
플러그인에 따라 ADSR로 구성하지, AR로 할지 등 달라진다.
Vital 플러그인의 경우엔 DAHDSR로 모든 구성을 포함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다른 플러그인인 Serum의 경우엔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Delay를 제외하여 AHDSR 구성으로 Envelope를 사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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