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시디언을 사용하다가 '코어 플러그인'을 돌아보던 중 '랜덤 노트'라는 기능을 알게되었다. 사실 매우 간단한 기능인데, 간단하지만 생각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설정에서 코어 플러그인 -> 랜덤 노트를 활성화 시키면 화면 좌측 패널(플러그인 관리)에 주사위 모양의 아이콘이 하나 생긴다.
이 버튼을 그냥 누르기만 하면, 자신이 이때까지 이 Vault에 생성했던 노트들을 랜덤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 노트들을 일단 주제라고 생각하고 마구 만든 다음 하나씩 채워나가는 방식으로 작성하는데, 이 방법의 단점이 어떤 노트를 적다가 까먹으면 영영 잊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잊혀졌던 노트들을 하나씩 꺼내서 볼 수 있다.
내가 어떤 것에 정리를 했다가 미처 작성을 마치지 못한 노트를 보며 새로운 생각이 들 수 있고, 다른 경우로는 그저 과거에 적었던 노트를 확인하면서 추억이 떠오를 수도 있고, 혹은 현재의 경험들과 과거의 경험들이 혼합되며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수도 있다.
옵시디언은 '제텐카스텔' 노트 작성 기법을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인 만큼, 제텐카스텔의 핵심적인 원칙인 원자화(노트 하나하나를 작게 쪼개서 메모하는 것) 규칙을 유지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 정말 필요한 플러그인이라고 생각한다.
이 플러그인은 핵심 플러그인인 만큼 따로 설치하지 않아도 옵시디언 내부에 내장되어 있어 편리하지만, 기본적으로 활성화되지 않는 플러그인인 만큼 처음 설치하고 이 플러그인의 존재를 모른다면 영영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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